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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 군기잡고 국조실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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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무총리 비서실과 국무조정실간에 미묘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정책에 빠삭한 한 총리가 정치인 출신인 한명숙 전총리와는 달리 총리실 운영의 무게중심을 비서실에서 국무조정실로 옮기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총리는 취임한지 불과 2주밖에 되지 않았다.

11일 총리실의 관계자에 따르면 한 총리는 취임하자마자 일부 비서실 간부들에게 ‘1인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각자 맡은 일과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겠다는 것. 이 관계자는 “한 총리는 업무보고를 받으면 이것 저것 궁금한 것을 물어보며 꼼꼼하게 챙기는 스타일이어서 직원들이 보고 들어갈 때면 긴장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비서실에서는 향후 후속인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보고서 제출을 인사와 연계하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국장급 이상 대부분이 사표를 제출한 상황이고, 일부 수석들의 교체설도 나돌고 있다.

한편 매주 1회 국조실과 비서실이 진행해오던 일정 조정 회의에서도 국조실의 참여폭이 크게 늘었다. 그동안 비서실 정무수석을 중심으로 한 회의에서 비서실의 권한이 더 컸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주 한 총리 취임 이후 여러 측면에서 국조실의 권한이 늘어났다는 게 총리실 관계자의 전언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07-4-12 0:0: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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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