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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미술품 경매장 ‘三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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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장에 국악공연.’

한국화 등 미술품 경매장에서 싼값에 작품도 사고 덤으로 판소리도 듣는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토요일마다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진도역사관에서 열리는 토요 경매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지금까지 전남도가 중진과 신예작가 88명으로부터 사들인 미술품 568점 가운데 148점(5200만원)이 낙찰됐다.

종류는 한국화 서예 문인화 등이다. 경매는 평균 30∼50% 할인된 가격으로 시작되고 낙착률은 평균 12.3%이다.

올 들어 토요경매에서는 59점이 낙찰됐다. 경매장 내방객들이 선호하는 작품은 한국화로 크기는 20호(1호는 엽서규격)이다. 낙찰자 23명은 전남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등 전국에서 참여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38회차 경매에서는 한국화 17점, 문인화 7점, 서예 6점 등 30점 가운데 7점(200만원선)이 낙찰됐다.

경매는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경매 시작과 사이사이에 진도지역 소리꾼들이 판소리를 열창한다.

또 경매가 끝나는 시각에 맞춰 토요일마다 오후 2시 진도 향토문화회관에서는 강강술래·남도들노래·만가·씻김굿·사물놀이 등 진도 고유의 민속놀이가 펼쳐져 흥을 돋운다.

이달부터는 진도 군립민속예술단이 갈고 닦은 기량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도는 2005년 전남에서 활동중인 전업작가들이 작품에 전념토록 하기 위해 남도예술은행을 설립, 예산으로 미술품 568점을 샀다. 올해는 600여점(2억원)을 사고 2009년까지 3000여점을 더 구입한다.

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7-5-3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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