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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전환한 실업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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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 영상(映像)고교에 입학한 새내기인 이모(16)군은 학교 생활이 즐겁다. 영화를 좋아하던 이군은 중3때 인문계와 실업계에 대한 진로로 고민하다 영상·영화 특성화고교인 부산영상고로 진학을 결정했다. 이군은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자신하고 있다.

부산지역 실업계고교들이 특정 분야의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고교로 전환 하면서 우수학생들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직업군이 다양화하면서 한 때 공업계와 상업계로 나뉘었던 실업계고교들이 디자인고, 마케팅고, 신발고, 자동차고 등 특성화 고교로의 개편이 잇따르고 있다.

특성화고 현황 및 운영

10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에는 1998년 전국 처음으로 부산공예고교가 디자인·공예 특성화고인 부산디자인고로 개편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44개 실업계고교 가운데 15개가 특성화고교로 전환했다. 시교육청은 부산지역의 산업 인력 수요를 철저히 분석해 특성화 고교를 확대,2010년까지 20개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이달 중으로 학교별 특성화 계획을 신청받아 6월까지 컨설팅 및 심의를 거치고 8월에 2∼3곳을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특히 부산으로 이전이 확정된 금융 해양 수산 영화·영상 관련 분야, 최근 타결된 한·미 FTA 등과 관련된 분야의 산업 인력수요에 부응하는 특성화고교를 개편할 계획이다.

문제점

그런데 필요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특성화고교의 특성을 못살린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2005년도 1.3대1,2006년 1.4대1로 일반실업계고의 1.13대1.1.14대1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1.02대1로 일반실업계와 지원율이 같았다. 따라서 특성화고가 취업보다는 대학 진학을 위한 방편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7-5-11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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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