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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맛집] 용두동 ‘어머니대성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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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도 담백한 해장국 ‘예술’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어머니대성집’은 허름한 선지해장국집이지만 인터넷이나 방송도 제법 탄 꽤 유명한 집이다.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40년 손맛의 이 집을 강력 추천했다. 홍 구청장은 “아침 속풀이나 점심을 먹으러 부담없이 가는 곳”이라면서 “푸짐한 해장국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나면 속이 든든하다.”며 입맛을 다셨다.

홍 구청장은 “손님과 함께 가면 해장국을 먹기 전에 내장수육(2만 5000원)을 먼저 먹는다.”며 ‘해장국+내장수육’코스를 권했다.

청진동 해장국이 걸쭉하고 기름진 맛이라면 이 집의 해장국(5000원)은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맑은 국물은 신선한 선지만 쓰면서 조리할 때 기름을 거르는 게 비법이다. 깊고 고소한 맛이 혀끝에 감돈다.

소뼈와 내장, 양지머리, 우거지, 콩나물, 된장 등을 8시간 동안 푹 끓인 다음 선지와 양념을 넣고 다시 한번 푹 끓인다. 해장국이 나오면 국물이 탁해지게 수저로 휘젓지 말고 위부터 조심스럽게 먹다 보면 언제 뚝배기가 비었는지 모를 노릇이다.

청양고추를 넣으면 더 개운하고 반찬으로 나오는 조개젓을 조금 얹어 먹으면 ‘환상의 궁합’이다. 한우 고기에서 마늘 양념까지 순 국산만 쓴다.

내장수육 한 접시는 고기가 많지 않아 비싸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고기 한점을 직접 짠 참기름에 살짝 찍어 입에 넣으면 혀끝에서 녹는다. 특수 부위라 암소 한 마리에서 두 접시밖에 나오지 않는단다. 등골(3만원)도 말랑말랑하고 고소해 소주와 어우러지면 달짝지근한 여운을 남긴다. 밤 10시에 문을 열어 밤을 새우고 이튿날 오후 4시에 문을 닫는다. 자리 ‘예약권’은 요리를 시키는 단골에 한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7-6-29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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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