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11월 한국전쟁 때 전남 함평에서 학살당한 양민 258명(부상자 9명 포함)의 명예회복이 이뤄진다.‘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최근 함평 양민학살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유족들은 국가로부터 공식 사과와 위령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또 명예회복, 호적 정정도 가능하다. 유족회는 21일 월야고등학교 강당에서 영령들을 위로하는 고유제(告由祭)를 연다. 과거사위는 “함평 11사단의 양민학살은 반인륜적이고 위법 행위”라고 결론지었다. 유족회 노병량(66·월야면) 회장은 “이제서야 빨치산의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이 편안한 안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7-7-5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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