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구 충남 태안군수는 17일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의 국내 첫 착공을 앞두고 기대에 부풀었다.
그는 “태안 등 충남 서북부 지역의 발전은 물론 정부가 역점과제로 추진해 온 국가균형발전의 틀을 잡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군수는 “관광·레저 등 산업기능과 주거·교육·의료·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자족형 복합도시로 지역경제에 천문학적인 효과를 미쳐 태안뿐만 아니라 서산 등 충남 서북부경제를 견인할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 과정에서 14조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6만명의 고용유발 등 경제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완공 후 관광객 소비지출로 1조 4000억원,2조 4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6만여명의 취업유발 효과도 예상된다.
인근에 천혜의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고 수도권, 중국과 가까워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 태안군은 세계적 자연자원인 철새보호를 위해 부남호 주변에 382만 2000㎡에 이르는 ‘버드존’을 조성하고 부남호에 인공섬, 모래톱도 조성할 계획이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7-9-18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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