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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대구 동구 시비 동산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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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도동에 시비동산이 조성됐다.21일 동구청에 따르면 지역 시인인 권대자(65·여) 영남아동문학회 부회장이 자비를 들여 ‘도동 시비동산’을 건립했다. 시비동산은 도동의 천연기념물 1호인 도동측백수림 건너편 1500여㎡ 부지에 높이 120㎝의 화강석 시비 28개가 들어서 있다. 시비에는 조지훈의 ‘승무’ 박목월의 ‘나그네’ 한용운의 ‘알 수 없어요’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 정몽주의 ‘단심가’ 신사임당의 ‘어머님이 그리워’ 등 유명 시가 담겨져 있다. 또 환경노래보급 운동을 해온 권 부회장의 성향에 따라 시인 김황희씨가 지은 환경노래 ‘푸른 정신’을 적은 시비 등도 함께 있다. 특히 시비동산은 주변에 도동측백수림 이외에 삼국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적 262호 불로동 고분군, 신숭겸장군 유적지 등 문화유적들이 산재해 있어 관광·답사코스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 부회장은 “좋은 시를 편안한 환경에서 음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시비공원을 건립했다.”며 “이 공원이 시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한몫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7-11-22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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