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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과메기 잘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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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별미인 과메기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27일 포항시와 구룡포과메기영어조합법인(회장 전재덕)에 따르면 과메기철인 요즘 하루 평균 1000∼1500두름씩 판매되고 있다. 한두름(20마리)당 가격은1만원 가량으로 지난해 이맘때보다 수요가 30% 이상 늘어났다.

올 들어 과메기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은 시가 지난 7월 구룡포 과메기 특구 지정을 전후해 대대적인 과메기 홍보전을 펼쳤기 때문이다. 또 지난 7·8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우수 수산물 특별전’에 과메기가 경북도 대표로 출품돼 인기를 독차지한 것도 수도권 소비자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 1일부터는 인기 주말 역사드라마 ‘대조영’에 출연 중인 흑수돌 김학철과 박승호 포항시장이 함께 출연한 과메기 홍보 영상물을 KTX 전 노선을 통해 방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시는 올해 과메기철(11월∼내년 2월)에 총 6000t을 판매,6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400t(400억원)보다 36% 정도 늘어난 판매량이다. 구룡포를 비롯해 장기·대보·동해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과메기는 백두대간을 타고 불어오는 북서풍과 해풍에 건조돼 쫀득쫀득한 것이 특징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 과메기는 이제 전국 미식가들의 겨울철 별미가 됐다.”면서 “과메기 특유의 비릿한 냄새로 종전까지 취급을 꺼리던 전국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들도 앞다퉈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과메기 수출을 위해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자매도시와 미주 한인 상공인, 해외 교포 등을 상대로 과메기를 특별메뉴로 선보이는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이달 초에는 미국 교포사업가로부터 과메기 가공공장 건립비로 500만달러 유치에 성공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7-11-28 0:0: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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