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3일 태화들을 영구적인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에 앞서 임시관리 방안으로 꽃·유채·청보리 단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태화들 전체 면적 가운데 5만 7910㎡는 갖가지 꽃을 심고,13만㎡는 유채,17만㎡에는 청보리를 심었다.
시민들이 꽃·유채 단지 안을 맨발로 걸으며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흙으로 포장한 4.5㎞의 산책로도 만들었다.
시는 유채는 봄에 꽃이 피고 난 뒤 씨앗을 수확해 바이오디젤유를 생산하고 청보리는 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꽃과 유채, 보리로 단장된 태화들을 인접한 대숲공원과 연계해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2009년 말까지 100억∼130억원을 들여 태화들을 대나무 숲을 테마로 한 세계적인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07-12-4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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