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약수터 11곳 중 8곳이 식수 사용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달 하루 50인 이상이 이용하는 약수터에 대한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는 달서구 3곳, 남구 5곳, 동구 2곳, 달성군 1곳 등 약수터 11곳에 대해 4개 항목의 미생물검사와 13개 항목의 이화학적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원기사, 고산골ⅠㆍⅢ, 대덕사, 안일사, 동화사Ⅰ 등 약수터 6곳은 미생물 기준인 총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또 고산골Ⅳ 약수터는 탁도 기준치를 넘었고, 매자골Ⅲ 약수터는 총대장균군과 탁도의 기준치를 모두 넘었다. 그러나 평안동산과 동화사Ⅱ, 대림생수 등 약수터 3곳은 식수 사용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7-12-6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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