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는 최근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양저우대학과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세종학당 합작 설립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영남대와 양저우 대학은 국립국어원의 예산지원을 받아 조만간 중국 현지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신입생 40명을 선발한 뒤 내년 2월부터 6개월 동안 무상으로 ‘한국어교육 일반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양 대학은 또 내년 하반기부터는 특화과정과 특수과정도 개설키로 했다. 이 밖에 영남대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한국문화의 날’ 등 특별 행사도 잇따라 개최, 세종학당이 한국어교육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전초기지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7-12-25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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