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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천국 안양천 실내 탐조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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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이 ‘철새 천국’으로 되태어난다.


구로구는 안양천에 총 면적 3450㎡ 규모의 철새 쉼터를 꾸민데 이어 최근 철새탐조대 ‘푸른배움터’를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추위나 비, 눈, 바람 등 날씨와 관계없이 철새 관찰을 할 수 있도록 실내형 철새탐조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구일역 고척교 부근에 위치한 푸른배움터는 40㎡의 내부 공간에 철새 관찰을 위한 데크와 망원경, 휴식용 의자 등을 갖췄다. 생태 해설 안내판을 설치해 안양천의 유래와 환경지도, 서식하는 조류의 학명과 생태 습성 등을 알려 준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도 함께 표기했다.

철새탐조대 인근의 주변 환경에도 신경을 썼다. 나무를 심고 벤치를 설치했다. 수생식물과 먹이식물 등도 식재해 조류 서식처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철새탐조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철새탐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월·목요일마다 열린다. 철새 전문가가 각종 철새에 관한 이동경로, 먹이, 생태습성 등의 정보를 알려 준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이나 주민은 구홈페이지(www.guro.go.kr)로 접수하면 된다.

또 철새 보호와 철새 수를 늘리기 위해 철새쉼터 조성과 안양천 수질 개선에도 한창이다. 하천내 퇴적 구간과 산책로 옆 둔치에 억새, 갈대, 미나리 등 5만여본을 심었다.

이철해 환경과장은 “안양천이 되살아나면서 흰뺨검둥오리와 쇠오리, 왜가리 등 각종 철새들이 몰려오고 있다.”면서 “철새탐조대가 안양천의 또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8-1-3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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