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9일부터 24시간 전일제로 송파대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운영구간은 잠실대교 남단에서 성남 시계(복정역 환승주차장·지도)까지 모두 5.6㎞이다. 이 구간에는 잠실역, 석촌호수역, 석촌역, 송파역, 가락시장역, 문정로데오거리입구, 문정역, 장지역에 양방향으로 중앙버스정류소가 들어선다.
또한 일반 차량의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잠실역과 문정역, 복정역 3곳에 버스전용 신호등이 설치될 뿐 아니라 잠실사거리 버스정류소에는 직진 버스와 우회전 버스가 각각 정차하도록 중앙 및 가로변 버스정류소가 구분 운영된다.
송파대로의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에 따라 송파지하차도 상부, 잠실대교 남단, 복정역 남단 네 곳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는 19일부터 유(U)턴이 금지된다. 이용 차량은 우회로를 통해 피(P)턴이나 엘(L)턴을 해야 한다. 송파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면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강남대로, 수색·성산로, 도봉·미아로, 천호·하정로, 시흥·한강로, 경인·마포로, 망우·왕산로 등 모두 8개 축에 73.5㎞로 늘어난다.
김홍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전용차로2팀장은 “현재 운영 중인 7개 주요 중앙버스전용차로에 대한 운행실태를 분석한 결과, 출근시간대를 기준으로 버스의 속도는 18∼81% 향상되었고 통행시간 편차도 2∼3분 이내로 크게 안정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은 버스가 대중교통의 중심수단으로 제 몫을 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송파대로에 이어 올해 안에 양화대교∼아현삼거리 5.2㎞, 양화교∼강서구청입구 4.3㎞, 한강대교∼대방역 3.8㎞, 이수교차로∼논현역 3.5㎞ 등 4개 노선 16.8㎞에 대해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통일·의주로(고양 시계에서 서대문 사거리), 공항로 잔여구간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8-1-16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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