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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물고기 항생제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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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하천에 서식하는 담수어에서 항생물질이 검출돼 수생태계의 교란이 우려되고 있다.

18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10월 경기 북부 중랑천과 신천에 서식하는 붕어·잉어·메기 등 담수어 123마리를 채집, 조사한 결과 비교적 높은 수치의 항생제내성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항생제내성률의 약품은 테트라시클린이 평균 49.3%로 가장 높았고, 앰피실린이 41.8%, 티카실린 32.8% 등이다. 이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전국 하천을 대상으로 조사한 항생제내성률보다 높게 나온 것이라고 연구원 측은 밝혔다.

또 조사된 담수어에서는 옥시테트라시클린이 평균 0.151㎎/㎏(기준치 0.2㎎/㎏), 테트라시클린이 평균 0.167㎎/㎏(기준치 없음) 검출됐다.

테트라시클린은 주로 축산농가나 어류 양식장에서 가축이나 물고기의 질병 치료와 예방을 위해 사료에 섞어서 사용하는 항생제로, 하천 상류 축산농가 등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비록 항생제 검출량이 기준치를 넘지는 않았지만 항생제 내성이 높은 담수어를 사람이 계속 먹으면 인간의 내성률까지 높아져 치료약의 효과가 떨어지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8-1-19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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