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인문학’ 강좌 개설
서울시가 노숙인들의 자립 능력을 키워준다.28일 서울시에 따르면 노숙인에게 인문학 강좌를 통해 자립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는 프로그램 ‘희망의 인문학, 클레멘트 코스’를 개설한다.‘클레멘트’는 미국에서 실시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정규대학 수준의 인문학 강좌를 일컫는 말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3월20일부터 3개월 과정으로 연중 3차례(기별 120명) 운영된다. 노숙인들의 성공 사례와 건강강좌, 문화 체험 등도 함께 소개된다. 대학 교수와 유명 연예인, 창업성공 기업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초빙해 프로그램을 맡긴다. 프로그램을 주관할 전문교육기관을 다음달 18∼22일 접수받는다. 아울러 교육·훈련을 희망하는 노숙인에게 시립직업전문학교에서 무료로 위탁교육을 실시한다. 또 거리 노숙인에게 공익형 일자리에 참여하도록 도와준다. 신용불량 노숙인 300명에게 파산·면책과 관련한 무료법률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8-1-29 0:0: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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