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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장문화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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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는 안 지내도 조상묘 벌초는 꼭 한다.’는 제주의 뿌리깊은 매장 선호 풍습이 화장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007년 제주도민 사망자 2870명 가운데 화장 방식으로 장례를 치른 사례가 1183건으로 41.2%의 화장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의 화장률 38.2%보다 3.0%포인트 높은 것으로,10년 전인 1998년의 화장률 8.8%에 비해 무려 32.4%포인트나 뛰어 매장을 선호했던 제주 지역의 뿌리깊은 장례풍습이 급속히 바뀌고 있음을 보여줬다.

제주도화장장인 양지공원관리소는 “화장률이 10%대에서 40%대로 상승하는 데 전국 평균이 32년이나 걸렸으나 제주도는 10년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도는 그러나 현재의 화장률도 지난해 전국 평균인 56.5%보다 크게 밑돌아 아직도 매장 풍습이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보고 ‘화장 유언 남기기’ 등의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또 정부정책이 화장을 치른 뒤 납골하는 방식에서 자연장으로 전환하고 있음에 따라 제주시 어승생공설묘지에 자연친화적인 자연장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8-1-31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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