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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당선인은 통영 명예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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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새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된 유우익(58) 서울대 교수가 경남 통영시 명예시민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통영시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2006년 8월 명예시민이 됐으며, 유 실장은 2005년 10월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이 당선인은 2005년 11월 초 서울 한강에 있던 거북선을 통영시에 기증한 것이 인연이 됐다. 당시 진의장 통영시장이 서울 한강시민공원에 방치돼 있던 거북선을 목격하고 “한산대첩과 이순신 장군의 고장인 통영에 거북선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유 교수를 통해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에게 전했다. 이 당선인은 흔쾌히 승낙하고, 수리비 3억원까지 얹어 거북선을 선물했던 것.

거북선은 한국전쟁으로 55년 동안 닫혔던 한강∼서해구간을 열고 2005년 11월16일 통영항에 입항했다. 입항식에는 이 당선인이 참석,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다음해 8월 제45회 한산대첩제에 초청된 이 당선인은 고유제(告由祭)때 초헌관으로 헌작하고, 명예시민이 됐다.

경북 상주가 고향인 유 실장은 수필집 ‘유우익의 국토기행’에서 한려수도 곳곳을 답사, 직접 찍은 사진과 유려한 글솜씨로 통영의 자연과 문화·역사를 소개했다. 특히 서울대 국토문제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며 통영시 장기종합개발계획(2006∼2025년)을 직접 입안,250여개의 섬과 바다로 구성된 통영의 정체성과 발전 가능성을 바다에서 찾는 ‘바다의 땅’(The Land of Sea) 개념을 소개해 통영의 미래발전에 주춧돌을 놓았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2008-2-2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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