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로 중앙청사 7개기관 입주
새 정부의 부처별 사무실 재배치가 최종 확정됐다. 부처 이동은 이달 말까지 모두 완료된다. 하지만 사용 면적이 현원(9885명·중앙청사 4129명·과천 5756명)에 비해 11% 부족한 데다 PC 등 집기이동과 각종 공사 등으로 한동안 업무 공백도 예상된다.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기존 1실·5부·2처·1청·1위원회가 있던 세종로 중앙청사에는 1실·4부·1처·1청만이 입주한다.9부·2위원회였던 과천청사에는 ‘7부’가 들어선다. 여성부 등 나머지 부처는 임대 또는 독립 청사에서 일하게 된다.
행안부는 “통합부처는 동일 건물 내에 우선 배치한다는 원칙 하에 사회부처는 중앙청사와 그 주변, 경제부처는 과천청사와 그 주변으로 각각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교육과학기술부·행정안전부 등 7개 부처는 중앙청사에, 기획재정부·지식경제부·국토해양부 등은 과천청사로 옮겨간다. 중앙청사 본관에는 법제처와 소방방재청이 존치되며, 외교통상부와 통일부는 별관으로 이전한다. 폐지된 국정홍보처와 규모가 축소된 여성부 등은 사무실을 내주게 됐다. 과천청사에는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이 배치됐다.
또 종전 기획처 건물(서울지방조달청사)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해양수산부가 사용했던 계동 현대사옥에는 보건복지가족부, 문화관광체육부 일부가 들어간다. 정보통신부 건물인 광화문 KT사옥에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일부, 무교동의 중앙인사위 건물에는 여성부와 행안부 일부가 각각 입주한다. 행안부는 부처별 이전을 전담할 ‘이전실시단’을 운영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08-3-3 0:0: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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