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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 팔아 화장장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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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소환이 무산된 하남시 주민들이 이번에는 마을회관까지 팔아 주민소환을 재추진하겠다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광역화장장반대 범시민비상대책위’에 따르면 화장장 예정부지인 천현동 10통 주민 45명은 지난 7일 마을회관에서 주민회의를 열어 회관을 팔아 광역화장장 반대운동에 필요한 기금으로 사용할 것을 결의했다. 지난 1976년 지어진 마을회관은 부지 1080㎡에 마을 공동작업장과 경로당, 식당 등을 갖추고 있으며 부지와 시설 매각시 대금은 2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마을 통장 유정준씨는 “지난 15개월간 광역화장장 반대운동과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벌이느라 주민들이 모금한 돈이 바닥나 어쩔 수 없이 마을회관을 팔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이같은 부동산 매각 계획에 대해 일각에서는 마을회관의 경우 과거 시의 보조금이 일부 투입된 데다 마을 전체 공동명의로 되어 있어 매각 가능여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2008-3-12 0:0: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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