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이르면 내년부터
정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국가직 9급 및 기능직 공무원 가운데 일정 비율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빈곤층에서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정부인력 운용방안’을 마련, 연내에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행안부는 9급 및 기능직 채용시험에 우선적으로 적용한 뒤 다른 직급·직종으로 확대할지 여부를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적용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지난해 말 현재 154만여명 수준이다. 이 중 공무원시험 응시 가능 연령인 20∼34세 인구는 11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시험을 통과한 저소득층은 주로 사회복지 분야에 배치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또 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사무보조 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기존 수험생들과의 형평성은 물론, 선발 기준이나 방식 등을 둘러싼 적잖은 논란도 예상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08-3-13 0:0: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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