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등록 심의를 앞두고 무단 철거된 시흥의 옛 소래염전 내 소금창고가 복원될 전망이다. 시흥시는 17일 소금창고 복원 및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용역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철거된 소금창고 40채 가운데 20채를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30억원을 들여 소금창고 20채를 복원해 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소금창고 복원은 폐염전 일대 부지 150만㎡에 700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조성 예정인 갯골생태공원 사업과 연계해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8-3-18 0:0: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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