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봉구에 따르면 2013년부터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시행될 디지털 교과과정이 창4동 자운초등학교 5,6학년 각각 2개반에 시범운영 중이다.
디지털 교과서는 교과서 내용을 디지털화해 유·무선 통신으로 내용을 읽고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교과서의 내용은 물론 참고서, 문제집, 학습사전 등 모든 학습자료가 포함됐다.
또한 관련 동영상, 애니메이션, 가상현실 등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존 교과서와 같이 필기, 밑줄, 노트기능, 학생들의 능력에 맞춘 진도관리, 평가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디지털 교과서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들의 수준과 적성에 맞는 개별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수업내용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 교사의 설명뿐 아니라 관련 사진,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즉 개인의 학습 수준, 능력, 속도 등에 따라 학습 방법을 다양화해 교사와 학생의 일대일 맞춤형 교육효과를 낼 수 있다.
자운초등학교 5,6학년 각 2개반에만 운영되는 디지털 학급의 전학년 확대를 위해 교내에 별도로 통합교실을 마련, 모든 학생이 디지털 교과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지원책도 마련했다.
오세권 자치행정과장은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은 사교육 근절과 수준별 학습이 가능한 여건을 만들어줄 것”이라면서 “사이버 초·중·고 학습 사이트의 개설, 주민센터에 원어민 영어강좌 개설 등 교육부문의 투자를 더욱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