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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35개 기관 고강도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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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소속 35개 기관 및 산하단체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추진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북악산 서울성곽 탐방을 마친 뒤 가진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에서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현 정부의 조직개편 흐름에 맞춰 소속 기관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과 예산절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구조조정 방식에 대해 “(민간에서 이뤄지는 것처럼) 기관을 통폐합해 없애는 것이라기보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중복기능을 한데 모으고 재조정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조조정은 발표하면 할수록 핵폭탄과도 같을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하기는 힘들 것”이라면서도 “문화예술 쪽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예진흥기금의 운용방식이 옳은지, 체육계의 경우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의 중복기능은 없는지를 다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부는 각 기관의 예산집행 효율성까지 평가해서 유 장관 취임 100일 즈음에 구체적인 방향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유 장관은 또 ‘참여정부 인사 자진사퇴’ 발언으로 촉발된 논란에 대해 “원칙이 바뀐 것은 없다.”면서도 “앞으론 가능하면 다 끌어안고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만 그분들이 현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나서는 것이 전제조건”이라면서 “(그 조건이 충족된다면 진보와 보수) 양쪽 단체를 다 안고 가는 것으로 원칙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가수 이소라씨의 예술의전당 공연 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대관비리와 관련해서도 국공립 공연장 대관 실태를 점검해 담당 실무자에서 기관장까지 책임을 묻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유 장관은 말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2008-4-21 0:0: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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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