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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요직’ 결국 내부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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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여 가까이 공석 중인 총리실 규제개혁실장(1급)에 김희철(55·행시 25회) 총리실 정무기획비서관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21일 “당초 외교통상부에서 오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진통끝에 총리실 간부인 김 비서관이 낙점돼 이번주 중 인사가 단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총리실 핵심 요직인 규제개혁실장은 외교부와 교환인사 형태로 외교부가 한 고참 국장급 인사를 내정했으나 총리실측이 ‘부적합한 인물’이라며 거부, 줄다리기 끝에 내부승진으로 가닥이 잡혔다.

대신 외교부는 국장급인 외교안보정책관 및 외교심의관 두 자리를 확보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총리실에선 이미 지난해 박기종 전 기획관리조정관이 외교부로 옮겨 주 미얀마대사로 근무 중이다.

한편 김 비서관 내정에 대해 총리실에선 옛 국조실 간부들이 몹시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김 비서관은 정책파트 경험이 적어 여러 부처의 규제개혁업무를 총괄하기엔 적합치 않다는 것. 총리실 안팎에선 조중표 총리실장이 옛 국조실과 비서실의 ‘화학적 결합’을 내세워 이번 인사를 밀어붙였다는 말이 돌고 있다. 김 비서관은 옛 정무장관실을 시작으로 주로 비서실에서 근무했다.

총리실의 한 간부는 “이번 인사에 대한 불만에는 옛 국조실 직원들의 비서실에 대한 우월의식도 일부 작용하고 있다.”면서 “신임 실장이 규제개혁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이같은 화학적 결합인사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2008-4-22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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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