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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백섬 휴식년 2년 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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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는 27일 동백섬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난 2년 동안 시행해온 동백섬 자연휴식년제를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2010년 4월말까지 동백섬 정상과 연결되는 길이 800m의 산책로에 일반인의 출입이 계속 통제된다.

해운대구는 최근 부산환경단체와 함께 동백섬을 둘러본 결과, 생태계의 원형을 완전히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휴식년이 더 필요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휴식년이 도입되면서 동백섬 일대에서 거의 소멸됐던 사철담쟁이와 담쟁이덩굴 등 지피식물들이 무성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7개 산책로도 모두 사라졌거나 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취를 감췄던 거미·개미 등 곤충류와 동박새 등 조류도 상당수 발견됐다.

환경단체 전문가들은 “동백섬의 동백을 비롯한 관목류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고, 개방되면 생태계 훼손에 직면할 수 있어 출입을 계속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백섬은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장이던 누리마루 하우스가 일반에 공개되면서 무분별한 관광객 때문에 몸살을 앓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8-4-28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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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