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의 충격과 파장이 감안됐다. 하지만 행정안전부의 1만명 감축 조직 개편안이 최근 전국 지자체에 권고돼 임용 시기는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부산시가 채용 공고한 인원은 205명(상반기 111명, 하반기 94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부의 조직 개편 권고에 따른 세부계획을 마련 중이지만 채용 인원을 갑자기 줄이면 수험 준비생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 예정대로 인원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행안부의 지자체 조직개편 지침에 따르면 부산시의 경우 정원 감축 의무 기준(총액인건비 대비 5%)을 적용하면 올해 줄여야 할 인원은 시 본청 97명,16개 구·군 449명 등 모두 546명이다. 부산시는 따라서 올해 퇴직(78명 예정) 등에 따른 결원을 충원하지 않고, 신규 채용을 억제해 정원을 감축하기로 했다.
한편 지방공무원 1만명 감축 계획이 알려지자 올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지원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부산시 9급 행정직 응시자 수는 1만 2704명이었지만 올해는 8326명으로 무려 4000여명 감소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