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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공무원 명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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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들의 조직 개편과 구조 조정을 앞두고 전북지역 공직사회에도 명예퇴직 바람이 불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 들어 9명의 도청 공무원이 명퇴를 신청했다. 올해 명퇴 신청을 한 도청 공무원은 모두 18명으로 지난 한해 동안 22명에 육박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도 지난해 상반기 4명이 명퇴를 했지만 하반기에는 11명이 명퇴를 신청했다. 올 6월2일부터 5일까지 실시되는 명퇴 기간에는 신청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도 이달에만 8명이 명퇴를 신청하고 공직을 떠났다.

이같이 명퇴신청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공무원 연금법이 개정될 경우 연금 수령액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금법이 개정되면 33년간 공직 생활을 한 공무원을 기준으로 연금 수령액이 22%가량 줄어들게 된다.

현재 4급인 공무원의 경우 현행 연금법으로는 월 280만원의 연금을 받지만 법이 개정된 후에는 220만원으로 60만원이나 줄어든다.

이 때문에 30년 이상 공직생활을 한 공무원 사이에서는 연금법 개정 이전에 명퇴를 하는 것이 낫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명퇴 신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8-5-17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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