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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보행장애 없는 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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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가 당산3가와 여의나루길 2곳에 장애인과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디자인 거리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여의동 여의나루길 ‘국제금융디자인거리’와 당산동3가 ‘당산로 공공디자인거리’ 등 디자인 거리 2곳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연령이나 성별, 신체장애의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제품을 디자인하는 개념이다. 최근엔 도시계획과 교통수단, 건축, 공공서비스 등 사회 전반에 적용되는 추세다.

구는 노인인구의 증가 등을 고려할 때 보행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이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지하철 통풍구부터 보도블록, 가로수, 심지어 불법주·정차 등 고치고 손봐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영등포구는 우선 디자인거리로 조성되는 구간의 보도 높이를 1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또 인도의 경사도도 현재 4% 이하에서 2% 이하로 낮추고 보도와 차도 경계구간에는 경사형 이음돌을 설치하기로 했다. 휠체어 사용자와 고령자, 어린아이들의 이동편의를 위해서다.

또 보도 포장재질도 디자인 중심의 재료 대신 고무, 목재 등을 사용해 넘어져도 충격이 덜하도록 할 계획이다. 보도에 설치된 가스등과 휴지통, 벤치 등도 한쪽으로 몰아 충돌을 최대한 피할 수 있게 고친다.

한편 CCTV는 물론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지도, 범죄예방을 위한 비상 도우미 등 첨단시설들도 거리 곳곳에 잇따라 들어설 전망이다.‘당산로 공공디자인거리’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여의도 국제금융디자인거리’는 내년 9월이면 완공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8-5-28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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