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행정안전부·농협중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살기좋은지역재단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원세훈 행안부 장관과 김진선 강원도지사, 김기열 원주시장,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 전국 30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시범지역 기초자치단체장·주민 등 모두 1만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걷기대회에서는 솔향기 가득한 구룡사 일대 6㎞ 구간에서 펼쳐진 본 행사 외에도 마칭밴드·취타대·의장대·강원도립무용예술단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30개 시범지역별 홍보부스와 특산물판매장, 지역자원 전시회 등 볼거리도 함께 제공됐다.
특히 휴일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으며, 각 지역 주민들은 특산물이나 음식을 나눠주는 넉넉한 인심을 베풀었다. 참가자들은 걷기대회가 끝난 뒤에도 신록에서 녹음으로 넘어가는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초여름의 정취를 즐겼다.
원세훈 장관은 대회사에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을 새 정부의 경제 살리기 정책에 맞춰 지역활성화를 위한 중추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면서 “21세기 국민 실천운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걷기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의 의지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걷기대회에 앞서 원 장관은 원주시 중앙로 재래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심공동화에 따른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원주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8-6-2 0:0: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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