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 정상 등반을 기념하는 인증서 등이 등산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19일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에 따르면 한라산 백록담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색다른 추억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정상 등정 인증서 발급이 늘고 있다. 정상을 다녀온 등반객들이 빈손으로 돌아가야 하는 허전함과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2005년 7월부터 발급중인 등정 인증서는 2006년 4124매, 지난해 2539매 등 한 해 평균 3000장이 발급되고 있다. 인정서는 한라산 정상 등반이 가능한 2개 성판악과 관음사 매표소에서 발급해 준다. 또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계기로 지난 4월부터 정상 등정 기념 메달도 판매 중이다. 정상 등반 인증 메달은 한라산이 새겨진 메달에 직접 자신의 이름과 등정 날짜를 새겨 넣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정상 등반 인증서 발급 유료화를 검토했으나 한라산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제작에 소요되는 원가(1000원)만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8-6-20 0:0: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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