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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1회당 1000원’ 제주 치어방류비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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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낚시꾼들이 어장 보호를 위한 치어 방류 비용을 한두푼씩 부담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22일 낚시연합회 등과 공동으로 어선이나 갯바위의 낚시꾼을 대상으로 1회에 1000원씩 ‘치어방류협력금’을 모금한다고 밝혔다.

낚시꾼은 취미 생활로 물고기 몇 마리를 잡을 뿐이지만, 바다 자원을 보호하자는 취지에는 공감하기 때문에 호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낚시단체와 어업인과 협의를 거쳐 8∼9월부터 모금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낚시어선 이용객은 7만명, 갯바위 낚시꾼은 60만명으로 추정된다.1000원씩만 받아도 모금액은 연간 6억∼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이와 별도로 해마다 6억원의 예산을 들여 고급 어종인 감성돔 등 종묘 150만마리를 매입해 방류하고 있다. 모금액까지 합치면 더 많은 방류가 가능한 셈이다.

일본의 시즈오카현 등에서는 이미 낚시꾼 1인당 200엔 정도의 자율협력금을 받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두호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자원 보호는 물론 해수면 이용을 둘러싼 어업인과 낚시꾼의 마찰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8-6-23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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