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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방식 물고기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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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바다의 갯벌 사이로 아이의 팔뚝만 한 물고기들이 꿈틀거린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갯벌 웅덩이에 모여 있는 물고기를 잡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감성돔·숭어·도다리·장어·농어 등이 사람들을 피해 쏜살같이 도망다닌다. 살아 있는 물고기를 손에 쥐는 맛은 색다른 체험이다.

5일 오후 2∼5시 전남 장흥군 대덕읍 신리 앞바다 1000㏊ 이상의 갯벌 위에서 ‘개매기’ 행사가 열린다. 개매기는 조석간만의 차를 이용한 전통 물고기잡이 방식이다. 밀물 때 그물을 친 뒤 조류 따라 들어온 물고기를 썰물 때 가둬 잡는다.

이번 행사는 풍물패의 흥겨운 농악과 함께 진행되며, 자신이 직접 잡은 물고기를 즉석 회로 맛볼 수 있다. 박모(45·광주 서구 치평동)씨는 “지난해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행사에서 느꼈던 짜릿한 손맛을 잊을 수 없다.”며 “이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는 여벌의 옷가지와 장화, 아이스 박스 등을 준비하면 된다.

갯벌체험, 머드체험, 옛 제기차기, 봉선화 물들이기 등 각종 프로그램과 향토음식점 운영 등도 준비돼 있다.

입장료는 성인은 1인당 5000원이고,10세 이하와 70세 이상 노인은 3000원이다. 장흥군은 이번 행사에 이어 ▲8월2일(오후 1∼4시)▲8월30일(정오∼오후 3시) 등 두 차례 행사를 더 갖는다.

완도군도 같은 날 오후 3∼5시 소안면 월항리 앞바다에서 개막이 행사를 연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8-7-5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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