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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교통체계가 자동차 위주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바뀐다.


28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장애인 등 교통약자 보행 편의를 위해 2005년부터 주요 간선도로에 설치된 육교 가운데 오래되고 낡은 육교를 철거하고 있다. 시행 첫해에는 8개,2006년 4개, 지난해 3개의 육교를 각각 철거했다. 올해에는 지난 6월 연산교차로 외환은행 앞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로 대체함으로써 육교는 철거 사업전 166개에서 150개로 줄었다.

시는 또 남구 문현성당 앞 육교도 올 하반기에 철거하는 한편 내년에는 남구 부산외국어대 앞과 연제구 연천시장 앞, 금정구청 앞 등 3곳의 육교를 철거하는 등 2010년까지 모두 27개의 육교를 뜯어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약자가 다니기에 불편을 겪고 있는 지하보도를 대체하는 횡단보도도 크게 늘리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올 초 지하철 남천역 인근 수영로 6차로에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올 상반기에만 모두 47곳에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또 10월쯤 연제구 국제신문사 앞 중앙로에도 횡단보도가 설치되는 등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부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부산지역 간선도로 교통체계를 시민 보행권 중심으로 바꿔나갈 것”이라며 “여론을 수렴해 횡단보도 설치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최근 교통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2012년까지 총 3232억원을 투입해 장애인·노인·어린이·임산부의 이동 편의와 보행환경 개선을 골자로 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확정해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8-8-29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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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