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수출업체에 대한 물류비와 홍보비 지원에 이어 맞춤형 구매자(바이어)를 초청, 상담과 생산 확인 등으로 상담계약(가계약) 실적을 300만달러 달성했다. 오는 10월에 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를 한차례 더 연다.
도는 최근 목포에서 미국과 일본, 호주, 캐나다, 멕시코, 러시아 등 6개국 농수산식품 구매자들을 초청해 298만달러 수출상담 계약을 이끌어냈다.
상담에는 34개 농수산물 수출업체가 참여했다. 수출업체들은 쌀 20만달러, 나주배 12만달러와 수산가공식품으로 기능성소금 90만달러, 해조류 제품 12만여달러, 굴비 10만달러 등을 가계약했다. 또 과즙음료 31만달러, 단무지 30만달러, 매실 24만여달러, 뽕잎제품 17만여달러, 라면·국수 15만달러, 함초와 녹차 각 10만달러, 한과 8만여달러 등의 실적을 올렸다. 수출품은 주로 해외 동포들에게 팔린다. 또 전남도는 지난 1일부터 지역의 중소기업에 수출 관련 통·번역비를 업체당 4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수출계약서와 통관서류 작성, 구매자 방문·상담 때 이용하면 된다. 누구나 인터넷에서 ‘전남도 수출정보망’을 치면 수출관련 업무지원과 이용방안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지역에 농수산물 수출업체는 120여개이고, 올들어 수출액은 6억 5000만달러를 넘었다. 지난해에는 6차례 수출상담회에서 3400만달러를 가계약하고, 현재 350만달러 어치가 수출 중이다. 나머지는 물량과 가격, 시기 등을 조정하고 있다.
윤인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수출은 상담계약에서 선적까지 10개월∼2년 걸린다.”면서 “다양한 수출선을 뚫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8-9-4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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