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구지하철 참사 교훈을 되새기기 위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가 착공 2년여 만에 팔공산 동화집단시설지구에 건립됐다.24일 대구시 건설관리본부에 따르면 2006년 9월 공사를 시작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건설공사가 마무리돼 3개월여 동안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12월 말 시민에 개방된다. 사업비 250억원이 투입돼 1만 4000여㎡의 부지에 연면적 584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재난 상황을 가상 체험하는 지하철안전전시관과 생활안전전시관, 방재미래관 등의 전시·체험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지하철안전전시관에는 지하철 참사 현장인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의 현장 상황을 그대로 재현해 불이 난 사고 당시와 똑같은 상황에서 탈출하는 안전체험을 하게 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8-9-25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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