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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에 3.5m 인공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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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구의동 동의초등학교 뒤 아차산 자락에는 높이 3.5m 의 폭포가 떨어진다. 이 폭포의 정체는 수해방지를 위한 빗물저장소다.

13일 광진구에 따르면 최근 구의동에 ‘아차산 벽천폭포’와 연장 114m의 실개천이 운치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기암이 가로 14m에 펼쳐진 폭포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떨어지고, 폭 0.9m 개천을 따라 냇물이 졸졸 흐른다.

지난해 9월 30억원을 들여 착공해 14개월 만에 완공된 지역의 새 명소다. 폭포의 상부에는 게이트볼장과 서양식 원두막인 파고라 2곳이 조성됐다. 근처에는 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기구가 설치됐다. 특히 야간에는 벽천폭포 주변에 설치된 경관조명이 멋들어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내년 여름에는 열대야를 폭포 근처에서 보내는 피서객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데 벽천폭포에는 숨겨진 기능이 있다.

비가 오면 폭포 상부의 집수정을 통해 빗물이 모아진다. 기암 뒤에는 총용량 3240t의 저류조가 감춰져 있는 것이다. 저류조에 빗물이 어느정도 쌓이면 실개천을 통해 조금씩 방류되도록 했다. 또 평소에는 모아진 빗물로 나무에 물을 주거나 공원청소에 알뜰하게 사용된다.

주민들에게 자연풍광의 운치를 전하면서 수해예방과 함께 수자원 절감의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는 셈이다. 한마디로 일석삼조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8-10-14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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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