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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로 유흥비 20억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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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일부 공공기관의 법인카드 남용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19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레저코리아는 지난 2006년부터 올해 7월까지 법인카드로 유흥주점에서 무려 20억 8000만원을, 골프장에서도 1억 5000만원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그랜드레저코리아는 또 같은 기간 퇴폐이발소·사우나·안마시술소 등에서도 167회에 걸쳐 4600만원을 결제했으며 심야택시도 8300만원어치나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출자로 설립된 한국문화진흥㈜ 역시 지난 2003년부터 올해 7월까지 1272회나 골프장을 드나들며 1억 9000만원을 사용했으며 피부미용실에서 네일아트 등의 비용으로 지출한 것만도 수십차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북관광개발공사나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자회사인 한국체육산업개발도 주말에 백화점이나 슈퍼마켓, 대형마트, 영화관, 심지어 성형외과와 치과 등에서도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8-10-20 0:0: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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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