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광주시에 따르면 문화관광체육부는 최근 열린 심사에서 ▲유치활동비 전액 광주시 부담 ▲경기장 신축 최소화 ▲개최권 얻은 뒤 신규 사업비 요구하지 말 것 등을 승인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런 조건이 다음달 중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의 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경우 광주시는 자체 재원으로 유치활동에 나서야 한다.
특히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후보지 평가에서 ‘정부의 지원 의지’에 높은 배점을 매기는 만큼 대회 유치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가 올 초 2013년 대회 유치에 나섰을 당시엔 참여정부가 18억원을 지원했고, 유치 이후 각종 스포츠 인프라 구축도 돕기로 했었다.
그러나 문화부는 총대회 예산 2900여억원 중 수영장 등 경기장 1곳만 신축하고 나머지로 대회를 치를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와 지역 상공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광주시민단체총연합은 성명을 내고 “정부는 2015U대회 광주유치 성공을 위해 행정·재정·외교적 모든 노력을 다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광주상공회의소도 “개최권 획득시 경기장 신설을 억제하고, 유치활동비를 광주시에 부담시키는 조건을 내건 것은 정부가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런 조건을 당장 철회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문화부는 “기존의 주변시설을 활용해 대회 비용을 줄이는 등 경제적 스포츠행사로 치르도록 하기 위해 유치심사위가 조건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정부의 최종 승인이 나는 12월 말~새해 1월쯤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3월 중순까지 FISU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2015년 대회에는 타이완, 폴란드, 브라질, 스페인 등 6개국 8개 도시가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8-11-22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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