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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삼천사지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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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사박물관은 29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박물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북한산 삼천사지 발굴조사 출토유물 150여점을 전시하는 ‘삼천사지 발굴유물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서울역사박물관이 지난 2005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간 시행한 북한산 삼천사지 탑비구역 발굴조사 내용과 성과를 공개하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고려시대 불교 관련 유물의 실물 전시를 통해 고려 전기 불교사 연구를 진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고려 전기 법상종의 태두인 대국지사 법경 스님을 기리는 탑비는 귀부와 이수만 남긴 채 손실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이번 발굴 조사를 통해 비로소 제 모습을 드러냈다.이 탑비가 처음으로 공개됨으로써 그동안 사료 부족으로 답보상태였던 나말여초(신라 말부터 고려 초)의 대표적 종파인 법상종의 근원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불교사적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아울러 고려 전기 불교사원의 가람배치 양식을 이해하는데도 크게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전시유물은 대지국사법경평문비편,청동원통형사리합,청동명문대발,은제투각칠보문장식 등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8-11-29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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