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31일 글로벌 카운트다운…‘이순신1545 중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雪렘 가득… 도봉, 내일 눈썰매장 활짝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금천 어린이들 눈썰매 타며 겨울 추억 쌓아요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성동 민원서비스 5년 연속 우수기관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부천시·의회 엑스포 개최 힘겨루기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경기 부천시 의회가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의 내년도 예산을 전액 삭감하자 홍건표 부천 시장이 “시 의회의 전횡”이라며 반발하는 등 시 의회와 시장 간에 ‘엑스포 전선(戰線)´이 짙게 형성되고 있다.

부천시가 새로운 문화 블루칩으로 내세운 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가 1년 만에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시장이 직접 대토론회를 제안하는 등 불씨 살리기에 나선 형국이다.

●“시민 호응 낮고 행정적 절차 무시”

26일 부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시가 올린 내년도 무형문화유산엑스포 예산 60억원을 전액 삭감했다.엑스포가 외부는 물론 부천시민들의 호응조차 얻지 못한 데다,행정적 절차를 무시한 이벤트성 사업이라는 게 삭감 이유다.

지난 10월 처음 열린 엑스포에는 100억원이 투입됐으나 관람객이 24만명(무료 포함)에 그쳐 당초 예상치인 40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부천시는 예산이 삭감됨에 따라 내년도 엑스포 개최를 위해선 내년 2월 편성될 추경예산에 실낱같은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시의회가 이 행사에 극도의 불신감을 갖고 있어 예산 배정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부천시는 여론몰이에 들어갔다.시는 “가톨릭대가 실시한 연구용역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시민의 여론조사에서도 만족도가 65%로 나왔다.문화엑스포를 1년 만에 접으면 그동안 투자한 예산과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며 추진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홍 시장은 최근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의회,집행부,시민 등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엑스포 추진을 위한 서명을 받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행사 한번 치르고 중단하는 것은 성급”

부천시 관계자는 “함평나비축제도 4년 정도 지난 뒤에야 흑자로 전환되는 등 정상적인 궤도에 오른 만큼 한번밖에 치르지 않은 행사를 중단시키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문화엑스포를 ‘시가 특별한 콘텐츠도 없이 인위적으로 밀어붙여 예산만 낭비하는 행사’라고 규정,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엑스포가 행정안전부의 심사를 받고,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지방재정법을 외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관수 부천시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은 “시의원들이 만장일치로 엑스포 추진을 막기로 했다.”면서 “단체장 치적 쌓기용 이벤트 행사에 시민들의 혈세가 들어가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8-12-27 0:0:0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영등포구, 서울시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평가 ‘우수

201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우수구 성과

광진, 공공기관 청렴도 3년째 1등급

709개 기관 평가… 구 단위 유일 김경호 구청장 “신뢰 행정 실현”

강동, 지역 기업 손잡고 다자녀 가정 양육비 부담

26회 ‘윈윈 프로젝트’ 결연식 333가정에 누적 10억원 후원

놀이공간·학원가 교통… 주민과 해답 찾는 강남

조성명 구청장, 현안 해결 앞장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