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호 119안전센터 직원·가족 치매노인등 돌보며 생필품 전달도
광주 서부소방서 금호119안전센터 직원과 가족 등은 명절 때마다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직원과 그 가족들은 21일 사회복지시설인 서구 금호동 ‘평강의 집’을 찾았다. 이들은 치매와 거동 불편 등으로 미용실에 가기 어려운 노인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고 생필품을 전달했다.센터장 이길용 소방위의 부인 최선이씨는 “평소 시내 여러 재활원 등을 돌며 노인들의 머리를 손질하는 등 봉사활동을 펴왔다.”고 말했다.
119안전센터 직원들은 또 매월 조금씩 모은 돈으로 화장지와 과일 등 생필품 20만원어치를 이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소방구급대원들은 노인들의 혈압을 재는 등 간단한 건강체크와 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해 주기도 했다.
이 센터장은 “앞으로도 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펴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9-1-22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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