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나무림 20㏊ 활용 건강증진센터 등 설치
우리나라 최대의 잣나무 숲 지역인 경기 가평군 축령산 일대에 ‘치유의 숲’이 조성된다.경기도는 2010년까지 18억원을 들여 가평군 상면 행현리 축령산 도유림에 20ha 규모의 ‘치유의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치유의 숲은 피톤치드(phytoncide·나무가 방출하는 물질로 주위의 미생물 따위를 죽이는 물질)와 음이온 등 숲이 지닌 보건·의학적인 효과를 활용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기획·운영되는 숲을 말한다.
도는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7월 조성공사에 착수해 2010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치유의 숲에는 건강증진센터와 휴게시설, 치유의 숲길, 약초원, 산림욕장 등이 조성된다.
가평군 행현리는 도심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데다 80년생 잣나무림이 넓게 펼쳐져 있어 치유의 숲을 조성하기에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이 지역에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및 체험시설인 ‘잣향기 푸른교실’을 조성 중이다.
도 관계자는 “독일·일본 등에서는 숲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이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면서 그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9-1-30 0: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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