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가 총장을 비롯한 일부 교수의 강의 내용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다. 대학강의를 인터넷으로 공개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울산대(총장 김도연)는 9일부터 홈페이지(www.ulsan.ac.kr)를 통해 ‘미래사회와 과학기술’, ‘논어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한국생활사’, ‘정치학개론’, ‘세계문화유산’ 등 5개 강의를 녹화해 무료로 공개했다. ‘미래사회와 과학기술’은 지난해 9월 취임한 김도연 총장이 직접 맡아 전 학부생을 대상으로 처음 강의하는 교양과목이다. 울산대는 올해 전국 대학 중 최초로 학부장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하고, 지역 실업자와 미취업자를 위한 실무강의를 개설해 무료로 개방하는 등 대학 개방정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09-3-10 0:0: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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