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지하철 등 25곳 혜택
대구시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 지하철 이용료와 상·하수도료 등 공공시설 이용료를 깎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15일 대구시에 따르면 하반기부터 시와 구·군, 산하 공사·공단에서 관리, 운영하는 공공시설 25곳과 관련된 이용료 등에 이를 적용한다.
감면 대상은 도시철도 요금, 상·하수도 사용료, 유료도로 통행료,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문화·체육시설 이용료 및 관람료 등이다. 수혜 대상은 대구지역에 사는 3자녀 이상이고 막내가 2001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가정이다.
도시철도 요금은 50%, 상·하수도료는 기본료 일부를, 문화·체육시설 이용료 및 관람료는 20~50% 할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시 산하 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과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등을 이용할 때 외래진료비, 입원·검진비 등 본인 부담금의 20~30%를 감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대구시는 자체 계획으로 시행할 수 있는 시설은 즉시 시작하고 조례 또는 규칙의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관련 규정 마련 뒤 시행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9-4-16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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