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당선자는 29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강복환 전 충남교육감과 진보진영 후보인 김지철 전교조 초대 충남지부장 등을 제쳤다.
김 당선자는 “학력신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이 수능시험에서 전국 꼴찌를 기록한 것에 대해 분발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그는 학력증진 예산을 300% 이상 늘리고, 교육감 직속 평가분석팀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면서 교직원 업무를 50% 경감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사가 7~8명뿐인 농어촌 학교에 업무 보조인력을 배치, 이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부패와의 고리를 끊고 교육현장의 절대 신임과 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무너진 충남교육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념에 치우쳐 교원평가, 학생일제고사 등 교육정책의 발목을 잡는 단체의 주장에 현혹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자는 공주교대를 졸업했고, 공주 사곡중 교장과 공주교육장, 충남도교육청 교육국장 등을 거쳤다. 부인 임재희(57)씨와의 사이에 2남이 있다. 취미는 등산과 독서. 임기는 내년 6월30일까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9-4-30 0: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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