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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족 120 다산콜센터에 반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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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120 다산콜센터 휴대전화 문자상담이 ‘엄지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날씨·문화공연·교통 상황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다산콜센터의 휴대전화 문자상담 서비스가 2개월만에 1만건을 돌파했다.

문자상담이 폭주하는 이유는 엄지족으로 불리는 20~30대 젊은층들이 전화상담보다는 문자상담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휴대전화로 보내는 단문 메시지가 음성통화보다 통화료가 저렴한 것도 문자상담 활성화의 한 요인이다.

양모(28·광진구 구의동)씨는 매일 3~4 통씩 문자상담을 하는 마니아.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궁금증부터 단어의 사전적 의미까지 문자상담을 통해 해결한다. 그는 두 달동안 무려 205회 문자상담을 했다.

문자상담은 당초 청각장애인을 위해 서비스로 시작됐지만 20~30대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달들어 하루 평균 240여건의 상담을 하고 있다.

실제로 응답자들은 휴대전화 문자상담을 선호하는 이유로 이용이 편리하고(54.3%), 상담 대기시간이 없으며(21.1%), 요금이 저렴하고(12.9%), 주위 환경 및 시선에 방해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점(9.4%)을 꼽았다. 여성(54.3%)들의 이용이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71.2%)와 30대(19.5%)대 전체의 90.7%를 차지했다.

황정일 고객만족추진단장은 “의사소통이 힘든 청각언어장애인도 휴대전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120을 이용할 수 있다.”며 “지금은 장애인들의 이용이 적지만 앞으로 120이 청각언어장애인의 손과 발이 될 수 있도록 특화된 휴대전화 문자상담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9-5-21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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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