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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강마을어린이공원 개장

어두컴컴한 공원 ‘워터파크’ 변신
안전요원 배치, 유아용 풀장 마련
조유진 청장 “애들 맘껏 물놀이”

지난달 29일 서울 강마을어린이공원 개소식에서 조유진 구청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덩그러니 벤치만 있던 공원에 물놀이장이 생기니까 너무 편하고 좋네요. 올여름 저희 가족의 ‘최애 피서지’가 될 것 같아요.”(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강모씨)

영등포구 당산동 강마을어린이공원이 ‘워터파크’로 변신했다. 리모델링 전 그네와 시소 등 몇 가지 놀이기구만 있던 탓에 찾는 어린이가 별로 없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4일 “공원 옆에 설치된 운동기구들도 모두 낡아 바꿔 달라는 민원이 많았고, 주변 어린이집 아이들조차 잘 찾지 않던 공원”이라면서 “특히 저녁에는 지나가기 무섭다고 할 정도로 어두웠다”고 설명했다.

민원이 이어지자 구는 공원을 대대적으로 바꾸는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4월 어린이공원과 물놀이장 기능을 겸할 수 있도록 공사를 시작했다. 놀이시설과 함께 물 분사 터널과 워터 슬라이드, 풀장 등이 설치됐다. 특히 수심을 얕게 만들어 유아들도 마음껏 놀 수 있게 했다. 구는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이수한 관리 요원을 2인 1조로 배치했고, 수영장 물도 매일 교체한다.

지난달 29일 개소식에는 조유진 구청장과 어린이집 아이들,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한 어린이집 학부모는 “물놀이장 물이 얕아 두세 살 아이들도 걱정 없이 놀게 할 수 있어 좋다”면서 “특히 함께 마련된 쉼터는 엄마들에게 신의 한 수”라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불볕더위를 감안해 행사는 ‘초스피드’로 진행됐다. 당장 놀고 싶은 아이들의 눈빛을 읽은 조 구청장은 “재밌고 안전하게 노세요”라는 말로 축사를 끝냈다. 그는 “아이들이 더울까 봐 말을 아꼈다”면서 “멀리 가지 않아도 마음껏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강마을공원 외에도 영등포공원(영등포본동), 목화마을마당(문래동), 원지어린이공원(대림3동), 신우어린이공원(대림3동) 물놀이장을 8월까지 운영한다.

김동현 기자
2026-08-0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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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