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하남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사실상 신도시급으로 조성하는 하남 미사지구(546만㎡·4만가구)의 교통난 완화를 위해 지하철 5호선을 종착 지점인 상일동역에서 미사지구까지 2∼3㎞가량 연장하는 방안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거리가 짧아 재원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5호선을 연장하면 4만가구 규모로 건설되는 미사지구뿐 아니라 인접한 강일 1·2지구 1만여가구와 풍산지구 6000여가구가 혜택을 받게 된다. 국토부는 지하철을 연장하는 비용은 미사지구 개발사업시행자에게 부담하게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민간에 분양할 택지에서 거둬들이는 개발이익과 지자체 비용부담이 이뤄질 경우 신규 분양가에 크게 전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미사지구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을 받는 9월쯤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에 대한 타당성 조사 때 해당 지자체와 사업비 분담 등의 협의를 벌일 방침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