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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9급 눈치작전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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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치러졌던 통합 지방직 9급 공채에서는 수험생들이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역을 피하는 등 이른바 ‘눈치작전’이 치열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의 경우 행정안전부가 문제를 일괄 출제하고 시험도 같은 날 진행되자 수험생들이 원서를 2곳에 접수한 뒤, 경쟁률이 낮은 곳으로 시험을 치르러 간 것이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원서접수 시 47대1의 경쟁률을 보여 도 평균(79대1)보다 크게 낮았던 양주시 일반행정직은 74.6%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평균 응시율이 64%인 것을 감안하면 10% 이상 높았다. 경쟁률이 낮았던 동두천(44대1)도 72.2%의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반면 무려 2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안양은 659명의 원서접수자 중 404명(61.3%)이 시험을 치러 응시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118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평은 응시율이 41.5%에 불과했고, 수원(113대1)과 성남(125대1)도 59.1%와 63.1%의 응시율을 기록해 평균보다 낮았다.

이 같은 현상은 다른 지역에서도 나타났다. 원서접수 결과 일반행정직 경쟁률이 15개 시·도 중 가장 낮았던 인천(38.4대1)의 응시율은 72.2%(6370명 중 4600명)에 달해 최고를 기록했다. 반대로 170.8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광주는 54.4%(3245명 중)만이 시험을 치러 응시율이 가장 낮았다.

지역을 구분해 모집했던 전남의 경우도 경쟁률이 높았던 목포(102대1)는 56.2%의 응시율을 보인 반면, 무안(37대1)과 곡성(34대1)은 70%가 넘는 수험생이 시험을 치렀다.

이기룡 에듀윌 콘텐츠개발팀장은 “대다수 지방직의 경우 주민등록주소지와 본적지 2곳에 원서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상당수 수험생이 일단 양쪽 모두 원서를 접수한 뒤, 경쟁률을 봐 시험장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09-6-11 0: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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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