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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 새 뱃길 2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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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日 사카이미나토~러 블라디보스토크 998㎞

강원 동해시에서 일본 사카이미나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새로운 정기 뱃길이 열린다.


동해시와 DBS크루즈훼리㈜는 1만 4000t급 카페리 선박 ‘이스턴 드림호’가 29일 오후 7시 동해항에서 사카이미나토를 향해 첫 정기 출항에 나서면서 일본·러시아를 오가는 국제 정기 항로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한 정상 운항은 다음 달 5일부터다.

환동해 항로는 기존 컨테이너선 항로인 ‘동해~부산~보스토니치’와 백두산 항로인 ‘속초~자루비노~블라디보스토크’에 이어 세번째다.

바다 위의 특급호텔인 이스턴 드림호는 매주 사카이미나토 2차례, 블라디보스토크 1차례 등 3차례 일본과 러시아를 오가며 여객과 화물을 나른다. 이스턴 드림호는 길이 140m, 폭 20m에 평균 운항속력은 20.15노트로 사카이미나토(386㎞)까지는 14시간, 블라디보스토크(612㎞)까지는 19시간이 걸린다. 1등실 21개 등 52개의 객실을 갖춰 최대 458명이 승선할 수 있다. 화물 공간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30개, 자동차 60대를 한꺼번에 실을 수 있다. 편의를 위한 레스토랑, 면세점, 나이트클럽, 인터넷존, 찜질방 등의 시설도 갖췄다.

요금은 편도의 경우 사카이미나토는 9만 5000~220만원, 블라디보스토크는 22만~300만원이다.

이번 뱃길로 강원지역 관광객 유치 및 물류 수송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물은 급격히 느는 러시아 극동지역의 중고차 시장을 겨냥한다. 한국과 일본산 중고 자동차 수출 길이 열린다. 식료품과 의류 등이 동해항으로 나가고,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는 여러 지하자원과 원목 등 원자재가 주로 수입될 예정이다.

이 항로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가 연결되면 한반도와 유라시아경제권 교류의 최적지에 있게 된다.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때는 TSR를 통한 화물량 수송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를 감안해 새 항로 취항 이후 5년쯤 뒤에는 3만 5000명의 이용객과 화물 2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 각각 53억원과 50억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김학기 동해시장은 “동해항 배후의 북편산업단지는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각광받는 등 동해시가 동북아 해양물류관광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겼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9-6-26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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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